김수남 전 검찰총장 화천대유 고문 활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측과 고문 계약을 한 것으로 23일(목)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측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김수남 전 총장이 소속된 소형 로펌과 고문 계약을 했습니다. 화천대유 측은 김수남 전 총장 측의 로펌에 매월 수백만원의 고문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김수남 전 총장은 2019년 7월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설립한 뒤 2020년 7월 대형 로펌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남 전 총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를 한 적은 없다. 다만 제가 과거 소속되었던 법무법인과 화천대유간 고문계약을 체결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본금 3억 1,000만원의 자산관리 회사인 화천대유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과 고문 계약을 한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 프로필

• 출생: 1959년 12월 29일(61세)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 현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학력: 청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학사
• 가족: 아내 조은숙, 자녀 2명
• 제 41대 검찰총장(2015년 12월 2일~2017년 5월 12일)
•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 16기 사법연수원 수료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1987년 사법연수원 16기 수료했으며 김현웅 전 법무부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처음에는 대구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지만 3년 뒤 검찰로 옮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이던 2009년 1월 MB 시절 미네르바 사건을 잘 처리하여 뛰어난 정치검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을 철저히 수사, 당시 공안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정윤희 국정개입 의혹 사건이 터졌을 때는 우병우와 협력하여 이를 깔끔하게 덮어, 정군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그후 검찰총장 시절 우병우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소극적인 수사로 일관하였으나, 박근혜-초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수사지휘를 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사 사의를 표명했으며,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로스쿨 한국법연구소 객원교수로 1년간 재직하였으며, 대한민국 검찰의 부패척결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2019년 8월에 변호사 개업신고를 하여 변호사가 되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변호사로 합류했습니다.

 

경력사항

• 대구지방법원 판사
• 대구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부장검사
• 광주지방검찰청 공안부장검사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3과장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장검사
•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
• 인천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60대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33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 10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 56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 대검찰청 차장검사
• 41대 검찰총장

 

'최순실 변호' 이경재 변호사 화천대유 법률 고문

 

권순일 전 대법관 프로필 나이 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