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 차준환(20/고려대)이 남자 피겨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10일(목) 중국 베이징 서우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2.8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99.51점)와 합친 총점 282.38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좀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차준환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의 만남을 통해 "첫 점프에서 넘어지는 큰 실수가 나왔지만, 남은 연기 요소에서 실수를 범하지 않아 만족스럽다. 목표로 세웠던 개인 최고점과 톱10의 성적을 모두 이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차준환은 네이선첸(미국/332.60점), 가기야마 유마(일본/310.05점), 우노 쇼마(일본/293.00점), 하뉴 유즈루(일본/283.21점)에 이어 전체 5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김연아 이후 처음입니다.
차준환 프로필

- 출생: 2001년 10월 21일(20세) 서울
- 학력: 잠신초등학교,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 재학
- 신체: 178cm / 60kg / O형
- 종목: 피켜스케이팅
- 랭킹: 11위
- 소속: 브라보앤뉴
- 코치: 브라이언 오서, 지슬란 브라이언드
- 안무가: 데이비스 윌슨, 셰린 본
대한민국의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한국 남자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사대륙선수권 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사상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2021 세계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싱글 피겨 사상 최초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7-2018 시즌까지 적용된 채점제에서 세운 2016 JGP 일본 대회에서 2016년 12월 10일 드미트리 알리예프에 의해 239.47점을 기록하며 주니어 남자 싱글 세계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ISU 공인 최고 점수
- 쇼트 99.51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프리 182.87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총점 282.38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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