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일선 경찰을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려 경찰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허식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 넣어라.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구속해라", "경찰 나부랑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경찰관을 겨냥한 발언으로 문재인 정권 때 만들어진 경찰 직장협의회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자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경찰관들은 허식 의장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사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명예를 허식 의장이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4일) 오후 2시 30분에 허식 의장과 면담을 하고, 면담 결과와 관계없이 고소를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허식 의장이 작성한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허식 의장은 경찰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는 것에 불만이 있어 타인이 작성한 글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식 인천시의장 프로필
- 출생: 1958년생 인천광역시 동구
- 학력: 송림초등학교, 선인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무역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현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동구 선거구)
- 소속정당: 국민의힘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습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이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있습니다.
경력사항
- 새마을운동 동구지회장
- 한나라당 시당 교육위 수석부위원장
- 제5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 제5대 인천광역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1기 간사
-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 제9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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