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과 고성 시위를 하고있는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일(화) 대통령실은 안정권씨의 누나 안씨가 근무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지난해 11월 선거 캠프의 제안을 받고 합류해 영상 편집 일을 해왔다. 능력을 인정받아 임용된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안정권씨는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언행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GZSS TV'가 2020년 유튜브 영구정지 처분을 받자 이후 자체 플랫폼 '벨라도'를 통해 영상을 업로드 해오고 있습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 안정권씨는 대표, 누나 안씨는 실장 혹은 부대표로 불렸습니다.
2020년 말부터 누나 안씨는 자신의 별명을 딴 '또순이TV'를 별도 개설해 운영했으며,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말까지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5월 10일 안정권씨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초청'을 받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 데에는 이러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아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안정권씨의 누나 안씨의 거취를 정리하는 수순을 밝을 예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나 안씨는 곧장 사표를 제출했으며, 새벽 자신의 개인채널에 업로드 되어있던 영상 30여개를 전부 삭제했습니다.
안정권 프로필
- 출생: 1981년 8월 4일(40세) 전라남도 보성
- 학력: 부산해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재학
- 직업: 유튜버
- 가족: 누나, 배우자, 1남 1녀
- 주식회사 벨라도 Vellado 대표
뉴스타운에서 활동(당시 영상)하다가 손상윤 회장에게 카톡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튜버 활동 이전에는 중국 단둥이나 평택항, 인천항에서 여객선 선주감독으로 근무했으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세월호 도면 설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수사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2020년 8월 23일 자신이 감방에 간 것은 세월호와 관계없이 조사로 인해 자신의 개인적 비리가 드러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선박 전문가로 뉴스타운TV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뉴스타운TV에서는 `전라도가 전라도를 말한다`라는 코너를 진행했으며 이후 뉴스타운TV에서 독립하여 유튜브에 GZSS TV채널을 만들어서 활동했습니다.
2020년 들어 안정권과 그가 속한 GZSS 소속 유튜버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극우적 행패를 부리고 시청자들에게 슈퍼챗을 요구하여 전 세계 슈퍼챗 순위권에 들 정도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지적되었으며, 급기야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안정권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는 유튜버에게 찾아가 생방송 도중에 실질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일까지 보도되면서 유튜브 내에서의 문제의식이 심각해졌고 이에 따라 6월 초부터 슈퍼챗 등의 수익창출 제한이 정지되었으며, 6월 25일에는 채널이 영구정지 되었습니다.
유튜브 규정 위반으로 채널이 계속 폭파되자 현재 방송 중인 채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정권TV` 앱을 출시했으며, 2020년 12월 9일에는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VELLADO(벨라도)를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누나 안수경
현재 모든 영상 파일이 삭제된 상태
- 구독자 3천여 명 유튜버 또순이tv
-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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