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수) 경찰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 발령했다. 오늘 중으로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기 발령' 이란? 일시적으로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잠정적인 보직 해제 조치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금일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에 나선 8곳은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 이태원역 다산콜센터입니다.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참사 전 112 신고 내역에 따르면 발생 4시간 전부터 11차례에 걸쳐 사고를 우려하는 위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4건만 현장에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도마 위에 올라왔습니다. 이임재 서장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1시 36분쯤 서울경찰 총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발생 1시간 21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임재 프로필
전라남도 함평군 출신으로 올해 53세입니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수서경찰서 경비과장, 서울강서경찰서 보안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9년 1월 15일 "범죄와 불의에는 엄정한 법직행을 통한 당당한 경찰이 되어야하고,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에게는 눈물을 닦아 드리는 가족 같은 경찰이 되자"며 취임식을 치르고 다음날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전라남도경찰청 구례경찰서장으로 재직했으며, 2022년 1월 서울특별시경찰청 용산경찰서장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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