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땅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던 양이원영 의원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은 윤희숙 의원을 향해 "떳떳하다면 수사를 받으라"고 말했는데요.
양이원영 의원은 26일(목)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희숙 의원님 참 요란하다. 본인이 떳떳하면 특수본 수사를 받아서 부친 땅과 연관이 없음을 입증하면 될 텐데 수사를 피하시려고 그러시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은 국민의힘에 앞서 진행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수조사 당시 모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출당 조치되었습니다. 당시 윤희숙 의원은 양이원영 의원을 겨냥해 '투자의 귀재'라고 비판하며 '가족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은 "그대로 돌려드린다. 윤희숙 의원이 '투자의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양이 의원은 "저는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시 조사 받았따. 그렇게 억울하다면 특수본에 계좌 내역 다 내고 부친 농지 구매와의 연관성을 조사받으라. 혹시 조사 안 받으려고 사퇴쇼하는 건 아니냐"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양이원영 프로필
- 출생: 1971년 5월 14일 울산광역시
- 학력: 당곡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생물학 학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라이프치히 대학교 경영대학원 공공정책학 박사
- 소속정당: 무소속
탈핵 운동으로 우명한 환경 운동가. 삼척 신규 원전 유치에 반대했고, 경주 방폐장 지질의 활성단층 문제를 처음 제기했으며, 월성 1호기 가동 연장, ITER, KSTAR 등 핵육합 연구 사업 등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사회 추천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9번에 공천되어 당선되었습니다. 희망 상임위로 탈원전과 관련이 있는 산자위를 희망했지만, 2020년 6월 15일 상임위 배정에서 본인의 희망과 달리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되었습니다.
모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인해 2021년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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