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2007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전 실장이 윤석열 대토령의 경제고문을 맡는다고 합니다. '노무현의 남자'로 알려져 있는 변양균 전 실장은 당시 성곡미술관 큐레이터이자 동국대 조교수였던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공직 진출, 미술 단체 후원 등 게이트 사건에서 신정아씨 비호 의혹과 관련 내연 관계임이 밝혀지면서 직을 사임했습니다.
변양균 전 실장은 2017년 노동, 토지, 투자 왕래와 관련한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펴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변양균 전 실장은 기획예산처 재정기회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에 몸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변양균 전 실장의 과거 인연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07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시절에 변양균 전 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이른바 '변양균-신정아 스캔들 게이트' 수사에 투입되었습니다. 변 전 실장과 신정아는 당시 내연 관계를 인정했는데, 신정아는 자서전에서 변 전 실장에 대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변양균 프로필
- 출생: 1949년 9월 25일(72세) 경상남도 통영시
- 현직: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윤석열 대통령 경제고문 자문위원
- 가족: 배우자 박미애, 2남
- 학력: 부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 학사, 예일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인 1973년에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 2000년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 국장, 2002년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등 경제부처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경제분야 전문 관료로 일했으며, 공무원 시절 청렴하고 일솜씨가 뛰어나 공무원사회에서 '교과서'와 같은 인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001년 새천년미주당 경선 당시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2003년 기획예산처 차관을 거쳐 2005년 기획예산처 장관, 2006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며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참모로서 노무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했습니다. 그러다 2007년 신정아 큐레이터와의 섹스 스캔들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경력사항
- 경제기획원 예산 총괄과장
- 재정경제원 경제예산심의관
- 기획예산처 재정관리국장
-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 제4대 기획예산처 장관
- 제6대 기획예산처 장관
-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