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프로필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되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월)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 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지현 전 위원장은 당권 도전 의사를 발깋면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된 이유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하는데, 지난 2월 14일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박지현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상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근거로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요구하였으나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개인을 위한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결국 비대위는 이런 비판 여론까지 고려해 박지현 전 위원장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