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에 파견됐던 서지현 검사가 원소속 검찰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복귀 통보를 받았다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17일(화)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서지현 검사에게 17일(화)자로 원대 복귀를 통보했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16일(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출장길에 17일 자로 성남지청으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고 많은 생각들이 스쳤다. 이렇게 짐쌀 시간도 안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하는 것의 의미가 명확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맡고 있떤 TF팀 마무리가 안됐고 자문위원은 3개월, 전문위원은 5개월이나 임기가 남았는데 하는 한가지 아쉬움만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전 정권에서도 인사를 잘 받은 적 없고, 끊임없는 나가라는 직설적 요구와 광기 어린 2차가해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온 터라 큰 서운함은 없다. 성범죄종합대책 Ver.1이라도 만들어놓고 나올 수 있으니, 대한민국 검사로서 그토록 원했지만 검찰청에서 법정에서 결코 세우지 못한 정의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국내 미투운동을 일으켰으며,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전 장관이 단행한 인사에서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맡은 뒤 파견 신분으로 디지털성범죄특별대응TF 대외협력팀장, 디지털성범죄대응TF 팀장 등을 지냈습니다.
서지현 검사 프로필
- 출생: 1973년 8월 13일(48세) 광주광역시
- 학력: 목포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 학사
- 가족: 배우자 구상진, 아들
- 현직: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전문TF 팀장
- 제43회 사법시험 합격
- 사법연수원 33기 수료
검찰에 재직하며 법무부 장관 표창 2회, 대검 우수사례가 다수 선정되었으며, 영상녹화 매뉴얼, 장애인 조사 매뉴얼 작성 등에 참여했습니다. 2018년 1월 29일, 검찰 내부통신뭉 이프로스에서 서울북부지검 검사 시절이던 2010년 검찰 상관한테 성추행을 당했따는 글을 쓰며 한국 내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습니다.
경력사항
- 인천지방검찰청 검사
-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검사
-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