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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과 함께 조한선, 강상준이 KBS 드라마 스페셜 2021-단막 '기억의 해각'에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12월 방송 예정인 '기억의 해각'(연출 이웅희, 극본 박재윤)은 알콜릭(알콜중독의 다른말)이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문근영은 극 중 현 알콜릭 '오은수'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알콜릭인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삶의 무게에 지쳐 본인이 알콜릭이 된 비극적인 인물입니다.
조한선은 7년의 알콜릭 생활을 청산한 후 알콜릭이 아내 오은수를 돌보는 남편 '정석영'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정석영은 괴물 같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오은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그녀를 보살피지만, 매번 가슴에 비수를 꽂는 오은수에게 지쳐가는 인물입니다.
강상준은 해안가 끝 펜션 주인 '해각' 역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해각은 알콜릭인 오은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미지의 소년이라고 합니다.
문근영 영화감독 데뷔(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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