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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기 동국대학교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신임 대통령 윤석열의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며 정부 훈·포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훈장은 교육자로서 재직하는 동안 교육발전에 평생을 헌신해 온 공적을 인정하는 뜻으로 퇴직하는 교원들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입니다.
이철기 교수는 27일(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이번 8월 말로 동국대학교를 정년 퇴임하게 돼 페북으로라도 인사를 올려야 될 것 같아 펜을 들었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교직자와 공무원이 정년을 하면 년수에 따라 훈포장을 준다. 안 받겠다고 하니 자필로 사유를 적어내야 한단다. 훈포장은 국가의 이름으로 주는 것이긴 하지만, 윤석열의 이름이 들어간 증서를 받는 것은 제 자존심과 양심상 너무 치욕적으로 느껴진다. 마치 조선총독에게 무엇을 받는 기분"이라고 덧붙이며 정부 포상 포기 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포상 포기 확인서에 이철기 교수는 "더 훌륭한 일을 하고도 포상을 못 받는 분들이 많은데 교수로서 온갖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도 교육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포상을 받는 것이 송구스럽고 신임 대통령 윤석열의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포기 사유를 적었습니다.
이철기 교수 프로필
- 출생: 1957년 4월 15일(65세) 인천광역시
- 학력: 창영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 인천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 소속: 동국대학교 정치행정학부 교수
경력사항
- 한국구제정치학회 이사
- 한국정치학회 이사
- 한국세계지역학회 부회장
- 국제지역학회 부회장, 총무이사
- 통일교육협의회 이사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정책위원장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 국제한민족재단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
- 동국대학교 정치행정학부 교수
- 민주통합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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