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수) 당헌당규개정을 통한 혁신안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도리도리 금지'를 혁신안에 명시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선인에 대한 조롱"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세대균형공천제, 당 지도부 선출방식 개편, 지방의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개선, 경선 가감산 및 할당제 개선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출직공지자 평가 개선과 관련해 혁신위는 '선출직공직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 의무화'를 제한하면서 '2분 이상 스피치, 도리도리 금지'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도리도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평소 말할 때 고개를 흔드는 행동을 자주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국민의힘은 "이쯤 되면 '혁신안'이 아닌 '퇴보안'이라고 불러도 될 지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도리도리 뜻
어린아이에게 도리질을 하라고 시킬 때 하는 말
*도리질이란?
1. 싫다거나 아니라는 뜻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행동
2. 말귀를 겨우 알아듣는 어린아이가 어른이 시키는대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짓
네이버 금지어
5일(화) 기준으로 네이버에서 '도리도리'를 검색하면 뉴스, 통합 등의 창에서 검색을 할수 있지만, 이미지에서 '도리도리'를 검색할 경우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츨 등 권리 침해 신고된 키워드, 불법정보 및 청소년 유해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키워드로 등의 이유로 "검색결과를 볼 수 없다"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하지만 다른 포털 사이트 구글, 다음에서는 이미지 '도리도리'를 검색했을 경우 네이버와는 달리 이미지가 검색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네이버에서는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이 안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측은 '도리도리'가 마약 관련 은어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정보이기 때문에 2014년부터 차단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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