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전 패배를 극복하고 케냐와의 대결에서 3대 0으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27일(화) 저녁 케냐와의 대결에서 한국 대표팀은 순항을 이어갔지만 심판의 오심과 범실 등이 겹치면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끄는 세계랭킹 14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24위 케냐를 생대로 세트스코어 3대 0(25-14, 25-22, 26-24)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하는 중에 오심이 이어지면서 한국대표팀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항의는 1세트에 발생했는데요. 7대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 선수가 페인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이 판정이 늦어졌고, 김연경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습니다. 이내 득점이 인정되자 김연경 선수는 심판에게 다가가 웃으며 사과했습니다.
첫번째 항의는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3세트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15대 12로 한국이 앞선 상황에서 케냐가 공격했지만 김연경 선수의 방어로 네트를 넘지 못하고 아웃되었습니다. 김연경과 대표팀은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지만 주심은 이를 케냐의 득점으로 인정했고, 김연경 선수와 라바라니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오심은 끝내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팽팽한 승부 끝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양효진 선수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승리를 했고, 29일(목) 도미니카공과국과 세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 주심 일본(JPN) MYOI Sumie
- 부심 러시아(ROC) MAKSHANOV Evgeny
- 비디오 판독관 네덜란드(NED) NEDERHOED Jaco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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