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5선의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우크라이나 방문과 혁신위원회, 지방선거 공천과정 등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공개적 우려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정치 선배로서 한마디 적는다.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지역이고 여행 허가가 필요한 지역인데 외교부나 대통령실과 상의하지 않고 왔겠는가? 정진석 부의장께서 저간의 사정을 모르고 지적하신 것 같다.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상황파악을 못했는지 의아하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육모방망이' 언급은 정진석 부의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겨냥한 것이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7일(화)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선물 받은 '육모방망이' 모양의 철퇴 사진을 올렸습니다. 정신석 의원이 2017년 대선 패배 후 당 중진 간담회에서 "보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야 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정진석 의원 프로필

- 출생: 1960년 9월 4일(61세) 충청남도 공주
- 학력: 보성중학교, 성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 학사, 공주대학교 행정학 명예박사
- 병역: 경찰청 전투경찰순경 수경 만기전역
- 가족: 배우자 이미호, 장녀 정가영, 차녀 정원영
- 소속정당: 국민의힘
- 의원대수: 16대, 17대, 18대, 20대, 21대
- 소속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경찰직 공무원과 도시자를 세 번 역임한 아버지를 따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 전국을 돌며 자랐으며, 성동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입니다. 성동고등학교 학생회장 시절 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의 정보기관이 청와대를 도청한다는 사실로 인해 온 국민이 궐기에 나서자 재학생들을 이끌고 신당동 로터리까지 진출하는 고교 반미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15년간 기자 생활을 했으며,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는 1994년 아이티 내전을 취재하기 위해 전쟁통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지냈으며, 기자 생활을 끝내기 전까지 네 번의 백상 기자대상과 두 번의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0년 김종필 자유미눚연합 총재의 부름을 받아 자미련에 입당했고, 부친 정석모의 지역구였던 충청남도 공주시에 연기군이 합쳐지면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충청남도 공주시-연기군 선거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이상재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경력사항
- 한국일보 논설위원
- 제16대 국회의원(충남 공주-연기/자유민주연합)
- 제17대 국회의원(충남 공주-연기/무소속)
- 자유민주연합 원내대표
-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한나라당)
- 국회 정보위원장(제18대 전반기)
-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명박 정부)
- 국회의장 비서실장(강창희 의장)
- 국회사무총장(제27대)
- 제20대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미래통합당)
-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
- 제21대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미래통합당)
-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제2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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