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 문제를 둘러싼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의 힘겨루기는 한덕수 총리의 판정승으로 끝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 임명은 총리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목)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확정적이라고 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25일(수)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종적으로는 인사권자가 판달할 것. 그는 훌륭한 경험을 가졌다"며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노무현 정부 국무조정실장으로 있을 때 대통령 경제보좌관실에 파견되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함께 일하며 뉸여겨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에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종원 행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을 지내며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에 관여한 인사라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의 반대 기류에 고심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국무조정실장 자리는 한덕수 총리의 뜻을 반영해 채우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종원 프로필
- 출생: 1960년 12월 4일(61세) 경상남도 밀양시
- 학력: 인창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
- 병역: 대한민국 육군 소위 복무만료(석사장교)
-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와 그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주로 거시경제 정책을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2003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고, 이후 2009년 초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2년 반 넘게 세계 금융 위기 극복의 최전선을 지켰습니다.
2020년 1월 2일, 제26대 기업은행장에 임명되었으나, 1월 3일 기업은행장 임기가 시작되어 첫 출근을 했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4월 라임 사태 및 디스커버리 사태와 관련해 "기은은 운용사를 수시로 방문재 지급유예 상황, 피해소지 등을 최대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진행상황을 고객에게 본점에서 직접 수시로 안내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력사항
- 1995년 5월 재무부 재무정책국 사무관, 재무부 관세국 사무관
- 1996년 8월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관 서기관
- 1997년 11월~2000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 2001년 5월~2002년 2월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국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 2002년 9월 재정경제부 재정정책국 산업경제과장
- 2003년 4월 대통령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
- 2005년 3월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 2006년 9월~2008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 2009년 2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2011년 9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 2012년 11월~2014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 2015년 10월~2018년 6월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 2018년 6월~2019년 6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 2020년 1월~ 제26대 IBK기업은행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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