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양향자 무소속 의원 명의의 검수완박 속도조절론 문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의 명의의 문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지난 7일(목) 국회 법제사법위에 합류, 안건조정위 가부 여부를 가를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양향자 의원실 보좌진은 "양 의원이 쓴 문건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향자 의원 본인은 현재 연락두절되면서 민주당이 동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향자 문건'은 19일 오전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정치권에 공유되었습니다. 작성 날짜는 2022년 4월 19일, 작성자 명의는 '양향자'로 적혀있으며, 문서에 적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인재", "글러벌 IT 기업의 엔지니어", "광주와 민주당에 기반을 둔 정치인" 등 개인 신상 역시 양향자 의원과 같습니다.
문서의 내용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민주당 입장을 따르지 않겠다"는 주장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양향자 문건'은 곧바로 파장을 일으켰으며, 양향자 의원이 직접 작성한 게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사활을 거는 검수완박 법안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양향자 의원은 현재 연락이 되고 있지 않으며, "양 의원이 작성한 문건이 아니다"라는 의원실 관계자 전언 외에는 진위여부를 파악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양향자 의원 프로필
- 출생: 1967년 4월 4일(55세) 전라남도 화순
- 학력: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한국디지털대학교 인문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 가족: 배우자 최용배, 1남 1녀
- 현직: 21대 국회의원
- 지역구: 광주 서구 을
- 소속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경력사항
▲삼성전자 반도체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무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수석연구원 부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무 플래시개발팀 상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 ▲더불어민주당 광수 서구 을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였으나 2021년 7월 13일 하술한 논란으로 인해 탈당하여 현재 무소속이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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