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자금을 댄 엠에스비티에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권에서 시작된 '대장동 게이트'가 법조계와 경영계를 강타한 데 이어 연예계로도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천대유의 2016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화천대유는 2015년 킨앤파트너스와 엠에스비티라는 회사에서 각각 291억원과 60억원을 빌렸습니다. 이 돈은 화천대유의 초기 운영비와 토지 사업 계약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요. 킨앤파트너스의 투자금은 최태원 SK그룹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측에서 나온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엠에스비티의 화천대유 투자금은 영화배우 박중훈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엠에스비티는 서울 역삼동 타워432빌딩에 소재를 두고 있는데, 이 빌딩 소유주는 박중훈씨가 최대주주(지분율 100%)인 일상살업이라는 회사입니다. 일상실업 대표는 박중훈씨의 부인 윤모씨로, 이 회사 역시 타워432빌딩에 있습니다.
박중훈씨 측은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줬지만 그 돈이 화천대유에 투자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중훈 프로필
- 출생: 1966년 3월 22일(55세) 서울
- 학력: 용산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연극학 학사, 뉴욕대학교 연기교육학 석사
- 데뷔: 1986년 영화 '깜보'
- 가족: 배우자 윤순, 장남 박배승, 장녀 박소휘, 차녀 박미휘
- 종교: 개신교(침례회)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입니다. 박중훈이 배우가 된 계기는 박중훈은 대학교 1학년 때 닥치고 영화사에 찾아가서 4개월동안 공짜 심부름과 공짜 청소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사 측에서 심부름과 청소를 한 대가를 영화 주연 자리를 받아서 지불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이규형 최대 대박작인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라는 영화에 강수연과 같이 출연하여 흥행에 성공해 청춘 스타로 자리 매김을 했습니다.
TV에는 예능프로그램 위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출연은 1993년 SBS 창사특집극으로 방영한 '머나먼 쏭바강'뿐이었으나 2017년 OCN '나쁜 녀석들: 악의도시'에 캐스팅되면서 24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3년 10월에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첫 연출작은 '톱스타'로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흥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출연작품
영화
- 1986년 깜보
-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됴화
- 1988년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지금은 양지
- 1989년 내 사랑 동키호테, 바이오맨, 애란
- 1990년 우묵배미의 사랑, 그들도 우리처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1993년 투캅스
- 1994년 게임의 법칙, 젊은남자, 마누라 죽이기
- 1995년 꼬리치는 남자, 총잡이, 돈을 갖고 튀어라
- 1996년 투캅스2, 깡패수업
- 1997년 체인지, 현상수배, 똑바로 살아라, 할렐루야, 인연
- 1998년 아메리칸 드래곤
- 19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2000년 불후의 명작
- 2001년 세이 예스
- 2003년 찰리의 진실, 황산벌
- 2004년 투 카이즈
- 2005년 천군
- 2006년 강적, 라디오 스타
- 2009년 해운대
- 2010년 내 깡패 같은 애인
- 2011년 달빛 길어올리기, 체포왕, 아리아리 한국영화
- 2012년 영화판
드라마
- 1993년 SBS 머나먼 쏭바강
- 2000년 MBC 세 친구
- 2017년~2018년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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